2023. 7. 26. 22:17ㆍ도서
이 책은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사서 보게 되였다
예전부터 난 백인들의 역사와 그들의 이야기에 항상 귀를 기울이곤 해였다
표지에서 보다싶이 백인 여성인데 머리에 인디언 대표 장식인 새의 깃털이 꽂혀져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
이 이야기는 1854년 아메리카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 백인들이 지정한 보호구역으로 들어가기 전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인디언 중에서도 샤이엔족의 족장이 미군 군당국에 자기 부족의 젊은 전사들에게 백인 신부 천 명을 선물로 줄 것을 요구하였다 사이엔 사회는 아이들이 어머니 부족에 소속되는 모계사회였으므로 인디언과 백인이 이 광활한 대지에서 함께 통합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역사기록에는 백인 당국과 샤이엔의 평화 회담은 결렬된 것으로 되어있지만 이 책에서는 백인 신부들이 샤이엔의 땅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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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메리 도드 메리 도드는 부유 한 가문인 올드머니 (미국 뉴잉글랜드의 전통적인 자본가)의 후손이다 19세기 중반 시카고 주변의 광대한 평원을 갈아 엎어서 세계에서 손 꼽힐 만큼 비옥한 중서부 농지에 곡물을 지배하여 막대한 부를 쌓은 집안이다 메리 도드는 아버지 곡물 공장에서 일하는 해리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 딸 호스텐과 아들 윌리엄을 낳고 살던 어느 날 아무 할 일 없이 지옥 같은 정신병원에서 부당한 감금을 당하는 그녀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제안을 받게 된다. 정부를 위해 미개인들의 사회에 가서 아이를 낳아 주면 자유를 준다는 것이다. 정신병원을 탈출하려면 지옥행 열차라도 기꺼이 올랐탈 준비가 돼요 있던 메리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렇게 하여 메리를 비롯하여 각자의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여성 메리는 이 모든 순간을 자신의 일기장에 적으며 자신의 아이들과 상봉할 그날을 그려본다 이 여성들을 인디언들에게 안전하게 호송하는 임무를 받은 브래들리 버크 대위 이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요주의 인물이다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버크 대위는 약혼녀도 있는 몸이지만 똑똑하고 여성스러운 메리 도드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고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애틋하게 사랑하며 안쓰러워 한다 결국 버트 대위의 만류에도 메리는 인디언 아낙의 삶을 선택하고 새 세상, 새 땅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용기를 낸다 인디언의 생활 속에서 무수히 많은 모험과 짜릿한 경험을 하며 메리와 그 의 벗들은 인디언의 생활에 적응을 해나가는데 한편 미국정부는 더 이상 인디언들이 자유의 땅에서 살아가지 못하도록 한다 그들은 인디언 보호구역을 설치하고 인디언들에서 자유과 땅을 훔친다 광활한 땅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금을 찾아 부를 늘리려 계획한다 이젠 전쟁과 사람들의 비명 소르는 불가피하게 돼요 신부 지원단으로 간 백인 여성들과 그의 부족들의 삶이 막을 내릴 시기가 된다 ... 이 소설의 주인공 메이 도드는 똑똑하고 용감하며 인생의 단맛 쓴맛을 모두 경험한 완벽한 여성이다. 그녀의 용감한 행동과 지적인 자세, 이 모든 게 그녀가 얼마나 전설 같은 존재인 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인디언의 여러 부족이 자신의 문명을 지키지 못하고 사라져 가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아쉽지만 이는 인류가 발전하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빼앗고 착취하고 그런 과정에서 역사가 만들어진다 물론 미국 사람만 그랬던 것은 아니니까 ...
책을 직접 읽어보면 더 생생하고 깊은 감동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용감한 메리와 그의 벗들에게 애잔한 나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모든 인디언들에게 작지만 숭고한 나의 마음을 바친다.
인류를 위해 존재하였던 모든 문명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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