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위 로스트 -질 산토 폴로

2023. 7. 26. 22:21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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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주인공 루시와 게이브

뉴욕 컬럼비아대학 졸업반이었던 그 둘은

911테러가 일어던 날,

대학교 기숙사 지붕에서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테러로 붕괴되여 검은 연기에 휩싸인

빌딩 모습을 함께 목도하면서 인연도 시작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과 세상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의식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들어가기 위해 스스로 결심한다.

둘의 서로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면서도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직업"을 선택한다

자기 꿈을 위해 이라크로 떠나버린 게이브,

혼자 뉴욕 남겨진 슬픔을 이겨내며 자신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루시,

각자의 선택에 새로운 삶과 마주하며 살아가지만 서로의 마음속에서 늘 그리움과 걱정,

그리고 서로의 축복이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오랜 시간 이어진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루시 앞에 나타난 남자, 대런

자상하면서도 따뜻한 대런에게 루스도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사회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귀여운 자식들까지 ..

루시의 생활은 안정이 되어가는 듯싶으나

루시의 마음 한구석에 지워지지 않은 게이브의 모든 것이

그들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였다,

'진정한 사랑과 순간적인 열정은 분명히 다른 거야.

' 루시는 게이브를 사랑했지만 남편인 대런도 사랑했다,

게이브에 대한 사랑이 열정이었다면 대런에 대한 사랑은 진실된 노력이었다고 보인다.

책 속에 등장하는 루시는 어찌 보면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진심을 다하려는 노력이 보여지는 그런 인물이었다

최소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결말쯤에 가서 루시는 대런에 대한 한순간의 의심 때문에

게이브에게 짓누르고 있던 자신의 마음을 열고 만다 ...

나한테는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지만..

두 사람의 결합은 결코 인간의 본능인 얻고자 하는

갈망에 대해서 애잔하게 표현하였고 안되는 걸 알면서도

용서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목처럼 게이브에게는 루시가 황홀한 빛이었다

자신의 마직막 순간까지도 기억 속에서 있는 사람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충격적으로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 난 알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절대 나의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둘의 사랑도 눈물짓게 하지만 인생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메시지도 담고 있어

늘 그렇듯 다시 한번 나의 인생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눈물이 많고 감정에 잘 흔들리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기 전에 손수건이 정말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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